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에너지 10%이상 절약한 가정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전력수급 대란에 대응하고 각 가정의 새는 에너지를 잡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정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연간 가정 전력사용량을 총4800만kWh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한 개인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개 부문에서 에너지 절약 우수 개인과 공동주택을 선발해 총 219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이전 2년간 같은 기간(2011년4~9월, 2012년 4~9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약한 개인과 공동에너지 사용량 감축률과 에코마일리지 가입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절감실적, 절약사례 등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경진대회 후 에너지 사용량 확인 절차를 거쳐 에너지 절감 우수 개인부문 89명, 공동주택 부문 8개소, 공동주택 내 우수개인 8명을 선정,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 개인에게는 50만원, 최우수아파트 단지에는 250만원 포상금이 지급되고 절감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공동주택에 지급되는 포상금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LED 교체와 같은 고효율에너지 시설 교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절약 우수 개인과 공동주택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전기절약이 10%이상 절감되지 않았을지라도 수도·도시가스를 합해 10%이상 절감한 가구는 별도로 서울시에서 5만원 상당의 녹색제품 또는 아파트 관리비 차감 등 부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가정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절약왕으로 선발되기 위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대기전력 11% 절약)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사용 및 스위치 끄기 ▲에너지소비효율 높은 기기 사용하기(에너지 1등급 제품은 5등급 대비 30~40% 절약효과 있음) 등이 있다.
경진대회 신청은 1월부터 3월 말까지 개인(성동구민)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객관적인 에너지 사용량 평가를 위해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이 필수 요건이다.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나 성동구 맑은환경과,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미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회원은 재가입이 필요 없으며 경진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가정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방법을 공유해 주민 스스로 바꾸어 가는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 새소식란이나 맑은환경과(☎ 2286-5489)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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