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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해 배당총액의 40% 가져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2년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가져가는 배당금액이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50억4000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2년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린 만큼 외국인이 배당으로 가져가는 금액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2012년 사업실적에 따른 배당총액은 14조53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중 40%에 가까운 5조7537억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예년 수준의 현금배당 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의 배당금액은 주당 1만6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이 수령할 배당총액은 1조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의 현금배당 추정치는 주당 약 3360원으로 현대차에 투자한 외국인이 받을 배당총액은 44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배당금 총액은 5조7553억원으로 이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져간 배당금은 21,1%인 1조9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의 경우 외국인 배당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신한지주(외국인 비중 61%)로 3841억원이 외국인에게 돌아갔다. 삼성전자가 3789억원(50.4%)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POSCO(2811억, 48.5%), KT&G(2418억원, 60.1%), SK텔레콤(2398억원, 41%) 등 순이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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