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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러시아의 한 대학교 캠퍼스 안에 고(故)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커다란 아이폰 모양 추모비가 건립돼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지 맥트래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국립정보기술기계광학대학교(ITMO)에 아이폰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188cm 높이의 대형 추모비가 세워졌다.
추모비는 러시아 현지인인 글렙 타라소프가 제작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잡스의 일생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슬라이드 쇼 방식으로 보여준다. 조각상 뒤편에는 잡스의 추모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또한 무선랜 핫스팟(wifi hotspot)으로 사용되는 이 기념물은 영하 30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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