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권상우가 완벽한 근육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에서는 호스트바 종업원이 된 하류(권상우 분)가 우람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날 하류는 주다해를 위해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취직한다. 첫 신고식에서 그는 바지 벨트를 풀고 옷을 벗으라는 손님의 요구에 불응했다. 결국 하류는 박부장(윤용현 분)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혹독한 교육을 받는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하류는 능수능란한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변신한다. 그는 ‘청담동 명품녀’들이 찾아오는 호스트바에서 ‘등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통한다. 이는 ‘등 근육이 예술’이라는 뜻. 그는 이날 사나운 맹수가 포효하듯 헐크처럼 괴성을 지르며 ‘짐승남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 과정에서 권상우의 잘 관리된 복근과 명품 등근육이 공개됐다. 권상우의 복근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드라마에서 등 전체의 근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근육의 뒷면에는 다해의 뒷바라지를 위해 호스트바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하류의 고달픈 삶이 숨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여자를 목숨처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바치려는 순정남의 순애보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야 충분하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