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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몰라요" 낮은 출산율에도 '어린이 식품'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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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으로 취급되며 주부들 눈길 끌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불황에도 줄어들지 않는 소비가 있다. 바로 자녀들을 위한 것이다. 출산율이 낮아져도 어린이들을 위한 식품업계 제품의 매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13일 통계청 '출생통계'에 따르면 2004년 합계 출산율은 1.15이며 2010년 1.23, 2011년 1.24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낮은 출산율 덕에 오히려 '어린이 식품'들은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더 높더라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취급되며 주부들의 눈길을 끌기 때문.


대상 청정원이 내놓은 아이들을 위한 조미료 '맛선생 오색자연'은 지난해 하반기 2011년에 비해 매출이 27.5%가 증가했다. 이 제품은 아토피와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칼슘과 두뇌에 좋은 DHA가 첨가돼 있다. 패키지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일러스트가 디자인돼 있어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임을 부각시켰다.

청정원이 내놓은 어린이용 캔 햄 '우리팜 아이사랑'도 마찬가지다. 화학적 성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무항생제 국산 돼지고기와 천일염을 원료로 사용해 일반 캔햄보다 20% 높은 가격에도 불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1994년 내놓은 '야쿠르트 에이스' 또한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아이에게 야쿠르트를 먹이고 싶지만 단 야쿠르트가 충치와 비만의 원인이 될까 기피하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설탕으로 야쿠르트를 만들었다. 설탕 대신 아스파탐과 올리고당 감미료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일 20만개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종가집 어린이김치'를 출시해 전년대비 25%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운맛과 짠맛을 줄이고 체질 개선에 좋은 클로렐라와 올리고당, 유산균 등 기능성 원료를 첨가해 아이들의 입맛에 맞췄다.


박세영 대상 청정원 맛선생 담당 CM은 "아이를 공략해 선보인 제품이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출시 전 반응을 엿보기 위해 진행하던 소비자 시식회에도 어린이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등 어린이 입맛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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