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증시가 11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8% 내린 2243으로 11일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선전 CSI 300지수도 전일대비 1.9% 내린 248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뛰면서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 물가지수 발표 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개월래 최고수준인 2.5%를 기록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4.5% 떨어지며 부동산 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신증권과 수초우 증권은 제때에 공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문책을 받았다는 소식에 각각 3.9%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주류생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도 당국의 술접대 금지령 소식에 하락했다.
리 준 중원증권 투자전략가는 "물가상승은 시장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라며 "당장 물가 상승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더이상 촉매제가 없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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