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서비스 연계 시작하며 초중고생 85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010년 마포구 학원연합회(회장 김경후)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무료로 학원 학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학습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안정적인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부모님의 경제력 및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은 누구나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다.
구는 올해도 겨울방학을 맞아 무료학습서비스 6차 연계를 실시, 지역내 저소득층의 초중고교생 85명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연계 및 제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학원, 상점, 기업체, 개인이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기부한 서비스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연계하는 서울 디딤돌 사업.
학원연합회 등록 학원이 자율적으로 참여, 무료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마포구청에서 학생 1명당 월 4만원 교재비를 수강기간동안 학원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해당학생은 완전 무료로 학습여건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보습학원(25개), 외국어학원(8개), 미술학원(2개) 등 학원연합회 등록된 학원 가운데 35곳에서 1600여명 학생이 서비스를 이용한 바 있다.
무료학습서비스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마포구청 복지행정과(☎ 3153-8835)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복지급여 대상자, 틈새계층 학생 등이다.
김경후 마포구 학원연합회장은 “2년여 동안 무료학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기부를 통해 지역의 나눔 문화 분위기 조성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솔선수범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무료학습서비스를 지원 받은 학생들이 향후 지역사회를 위하여 받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