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7일 “올 한 해 도정은 내가 스스로 책임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간다는 신념을 갖고 ‘연구하는 공직사회, 부패 없는 공무원상’을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새해 구상한 것들이 모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해 중앙부처를 따라가는 행정이 아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앞서가는 행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수질오염총관리제 추진계획 수립 시 수원지인 광주천이나 주암호, 영산강 유역의 경작지에선 반드시 친환경농업을 실천토록 해 수질오염 원인이 되는 농약이나 비료 등의 유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도내 비교우위 자산인 생물자원의 기능성 연구를 통해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보성의 특산품인 삼베나 바다의 미역, 달팽이 등의 끈적거리는 물질을 소재로 철을 대신할 수 있는 소위 ‘생물플라스틱’과 같은 내구성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해외 판촉활동으로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됐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판촉활동이 1회성 수출에 그치지 않고 고정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독려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