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문근영이 박시후의 사랑을 받아줬다.
6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연출 조수원 신승우, 극본 김지운 김진희)에서는 자신을 향한 승조(박시후 분)의 사랑을 받아주는 세경(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타미홍(김지석 분) 세경이 승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 연기를 하는 것을 파악하고 세경에게 프랑스로 떠날 것을 권유했다. 그는 세경에게 파리의 유명 디자인 스쿨에 갈 수 있도록 도울테니, 승조 곁에서만 떠나라는 제안까지 받았다.
하지만 세경의 사랑은 굳건했다. 세경은 타미홍에게 “그래, 차승조에 대한 내 마음은 추해. 근데 추한 사랑도 사랑이야. 그래서 지금부터 난 차승조에 대한 내 마음을 추한 사랑이라 부를거야. 추하지만 난 차승조를 추하게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그 쪽이 포기해. 난 내 추한 사랑, 절대 포기 안해”라고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같은 시각 승조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 세경을 기다렸다. 한시간이 넘도록 세경이 오지 않았지만 그의 굳건한 사랑은 끄덕없었다.
세경은 승조가 뒤늦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단 소식을 듣고 그의 곁으로 달려갔다. 승조는 세경이 자신을 찾아온 것을 보고 환한 미소를 반겼다.
그는 세경에게 “나 받아주는거에요? 나 받아주는 거죠?”라고 거듭 의사를 물었다. 세경은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박시후의 사랑을 받아줬다. 박시후는 기쁨에 겨워 세경을 꼭 끌어안아 올린 채 주변을 빙빙 돌았다.
승조는 세경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줬던 사실에 설렜다. 그는 세경에게 “내일 어디갈까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세경은 “어디든 좋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당일 스티커 사진과 카페에서 셀카를 찍는 등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과정에서 박시후와 문근영의 연기가 돋보였다. 두 사람은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설레는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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