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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서 美필라델피아 연은총재 "인플레 목표치 2%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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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관리목표치 2%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플로서 총재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연례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FRB가 물가상승률을 과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도록 굳게 유지할 것이라는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디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와 미 금융당국의 신뢰성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FRB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확고히 설정하고 이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21일 발표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5%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8%였다.


플로서 총재는 “다만 소폭의 디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며, 일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계속 물가상승률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일본 경제의 시급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FRB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 초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장기국채를 추가로 매입키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4차 양적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FRB의 채권매입 규모는 9월 발표해 시행 중인 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프로그램에 더해 매월 850억달러 규모가 된다.


또 FRB는 이전까지 현재의 제로금리(0~0.25%)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7.7%인 실업률이 6.5%로 하락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수정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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