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6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오후 10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1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20여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6일 오전 1시30분쯤에는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의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층 규모의 모텔 2층에서 발생해 방 내부를 모두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22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대피하던 투숙객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늘 새벽 5시쯤에는 서울 남가좌동의 한 마트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상품과 집기류 등 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같은 시간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나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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