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일렉트로닉 듀오 캐스커(프로듀싱DJ 준오, 보컬 융진)가 세련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캐스커는 4일 오후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원더풀(Wonderful)'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캐스커는 데뷔 10년차 프로답게 노련한 무대를 선보여 평소 라이브 공연을 통해 쌓은 내공을 또 한번 입증했다. 특히 보컬 융진은 몽환적인 보이스와 시크한 매력으로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세련된 느낌의 무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발표된 캐스커의 6집 '여정'에 수록된 '원더풀'은 80년대의 뉴웨이브적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신나는 신디사이저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거짓말이라도 괜찮으니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 달라'는 관심과 애정에 굶주린 사람들의 감성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가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긴다는 평이다.
캐스커는 MBC FM4U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KBS2 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등에 고정게스트로 출연 중이며, 오는 2월 24일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캐스커 외에도 백지영, 소녀시대, 양요섭, 제아, 선화&영재, 주니엘, 써니힐, 어반자카파, 달샤벳, 스피카, 씨클라운, 헬로비너스, 백퍼센트, 글램, 더씨야, 김소리, 하이니, 빅스타, 에어플레인 등이 출연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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