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매매시장은 새해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2012년 말 취득세 감면이 끝나면서 매수세의 관망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한파와 폭설로 걸어 다니기조차 어려워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가 거의 없을 정도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 경기지역은 -0.03%, 신도시는 -0.03%,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매매= 서울 지역별 매매가는 도봉구(-0.07%), 노원구(-0.03%), 양천·서초구(-0.02%), 송파·마포구(-0.01%) 순으로 내렸다. 다른 곳은 변동 없었다.
도봉구 창동 대우 79㎡형은 1500만원 내린 2억5500만~2억6500만원, 주공1단지 69㎡형은 300만원 내린 1억8500만~2억7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4단지 64㎡형은 500만원 내린 3억8000만~4억1500만원 선, 송파구 방이동 대림 148㎡형은 2500만원 내린 7억5000만~8억2000만원 선이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의왕시(-0.08%), 남양주시(-0.06%), 동두천시(-0.05%), 고양·성남시(-0.02%), 광주시(-0.01%)가 떨어졌고 평택시(0.01%)는 상승했다. 성남시 신흥동 한신 105㎡형이 5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6000만원 선이지만 평택시 동삭동 현대동삭 102㎡형은 200만원 오른 1억42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3%), 분당·중동(-0.02%) 순으로 떨어졌다. 일산 주엽동 문촌마을5단지 쌍용한일 137㎡형은 2000만원 내린 4억~4억5000만원 선이고 강선마을8단지 롯데 105㎡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500만~3억975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0%로 남동구(-0.01%), 남구(-0.01%)가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3%), 용산·광진·노원·영등포구(0.01%) 등만 소폭 올랐고 대부분 지역이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 방배동 삼익 165㎡형이 1000만원 오른 3억6500만~4억150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 전셋값도 보합세다. 남양주시(0.04%), 고양시(0.02%), 용인시(0.01%)만 상승했다. 용인시 상현동 상현마을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68㎡형이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선이다.
신도시 역시 0.00%로 전 지역 움직임이 거의 없다. 분당 야탑동 탑마을 선경 124㎡형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인천도 보합세로 남동구는 물건이 부족한 편이지만 기습 한파로 이번 주는 움직임이 없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