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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절벽 위협에도 美 기업 고용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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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향후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 경제 버텨낼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고용시장이 재정절벽 위협 속에서도 개선되는 모습이 지표를 통해서 확인됐다. AP통신은 견조한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재정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버텨낼 수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3일 발표된 고용지표들에 대해 AP통신은 민간고용은 늘고, 해고는 줄었으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거의 4년만에 최저수준이라고 전했다. 민간에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4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예상치를 높이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절벽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12월 미국 고용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 기업들은 (재정절벽 협상 향방을 알 수 없는) 지난해 연말 고용을 늘리기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중 백미는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12월 민간고용지표였다. ADP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부분에서는 2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11월 기록했던 14만8000개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지난달 해고를 줄인 것을 확인하고 미국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신규 일자리가 15만개로 실업률이 7.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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