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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미국 고용지표 호재 영향..英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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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 증시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이탈리아 국채가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등이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일보다 0.92%(53.04포인트) 오른 5829.7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보다 1.42%(47.85포인트) 상승한 3413,7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06%(76.47포인트) 오른 7281.70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0.87%,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26%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3년물 37억5000만유로를 포함한 총 6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스페인을 둘러싼 우려가 커져가는 와중에서도 수익률 상승폭은 크지 않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은 이제 정크본드 바로 윗단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신용등급 강등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신청 결정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 9000건을 기록해 전주에 비해 3만건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전망치 37만건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유럽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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