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정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보고싶다'는 시청률 10.4%(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10.9%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준(유승호)이 수연(윤은혜)에게 성폭행범 강상득을 죽인 사실을 털어놨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누는 수연과 정우(박유천)의 애틋한 장면도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말미 형준이 "날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벌"이라며 수연을 황미란(도지원)과 강상득 살해범으로 몰아가는 모습으로 한 회가 마무리 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보고싶다'는 종영을 앞두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과연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전우치'는 12.8%, SBS '대풍수'는 10.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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