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도세에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나흘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일 전일대비 3만3000원(2.09%) 떨어진 154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0.51% 상승한 158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고쳐쓰기도 했다.
그러나 사흘 연속 급등하고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감에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흘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매도상위창구에는 CS, 모건스탠리, UBS, 메릴린치증권 등이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전날 232조1438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27조2829억원으로 약 5조원여 쪼그라들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상승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 애플과의 양강구도를 벗어나 명실공히 강자로 거듭났다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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