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지훈이 상대 배우들 보다 연령대가 높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훈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웃집 꽃미남’에서 김지훈은 까칠막말, 고집불통, 어설픈 초보 웹툰 작가 오진락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오진락은 잘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얼굴 잘 생겨봤자 사는데 피곤만 하지’라는 쿨한 마인드의 상남자. 늘 헝클어진 머리와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츄리닝 패션으로 ‘홍대 아티스트’의 룩앤필을 추구하는 ‘엉매남(엉뚱한 매력의 꽃미남)으로 변신한다.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 현장에 복귀한 것에 대해 “처음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반, 기대반을 가졌다. 하지만 첫 촬영을 하고 나니깐 우려는 싹 사라졌다. 밤샘 촬영으로 피곤하고 춥지만 항상 행복한 마음을 갖고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제 나도 나이가 33살이다. 몰랐는데 고경표가 나와 10살 차이가 나더라. 난 2~3살 차이날 줄 알았다. 박신혜도 9살, 김윤혜도 10살 차이가 나더라. 세대차이는 느끼지 못했고 서로 정말 빨리 친해져서 불편하기 보단 잘 어우러지고 화합이 잘 되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인 고독미(박신혜 분)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꽃미남 엔리케 금(윤시윤 분)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꽃미남 라면가게’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영화 ‘접속’ ‘후아유’ 등의 김은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은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김윤혜, 박수진, 고경표, 미즈타 코우키, 김정산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1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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