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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전력수요 급증… 최대전력수요 경신할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전력거래소, 오전 10~11시 최대전력수요 예측에 '관심' 예보
공급능력 늘어 예비율은 '여유'


한파 속 전력수요 급증… 최대전력수요 경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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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3일 최대전력 발생 시간을 10~11시, 전력수요가 7700만㎾에 달할 것으로 보고 '관심' 단계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384만㎾로 예비율이 4.99%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력수요는 7627㎾까지 치솟았으며, 예비전력은 402만㎾, 예비율은 5.27%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수요 7700만㎾는 전날 예상 최대전력수요량인 7640만㎾를 뛰어넘는 전력사용량이다. 이는 27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기온이 떨어지며 난방기 사용 등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3일 기준 전력 공급 능력은 8029만㎾로 예비전력이 200만㎾대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가 '경계', 100만㎾대로 떨어지면 '심각' 단계에 빠질 수 있다.


이날 낮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7598만㎾가 최고치였으며, 이날 갱신 여부가 주목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4℃, 낮 기온은 영하 8℃로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라 전력수요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는 "전력피크 시간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기 사용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100만㎾급 원전 영광 5호기에 이어 2일 영광6호기까지 재가동됐고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오성복합화력발전(83만㎾)이 이달 중 본격 가동돼 추가적인 전력 수급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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