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5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의 신차 등록대수가 15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시장조사업체 폴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크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4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을 6.6%로 예상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3일 12월 판매량이 발표되면서 최종 집계될 예정이다.
폴크는 자동차 판매량이 2014년에는 1580만대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크는 미국 경기 회복과 신차 출시 증가를 배경으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43대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폴크는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기존 제품 중 신형이 출시될 차종도 6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폴크의 앤서니 프라트 이사는 "자동차 산업은 계속해서 미국 경기 회복을 주도하는 업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몇 년 동안 금융위기 이전의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700만대 판매를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2005년 사상 최대인 170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폴크는 2016년에야 판매량이 1620만대를 기록하며 1600만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도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1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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