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 영국의 구식 적외선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 매물로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영국제 공대공 미사일 드 하빌랜드 파이어스트릭 미사일이 처음으로 매물로 나왔다.
입찰가격은 800파운드(미화 약 1300달러)부터 시작하며 영국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며 5일간 경매에 붙여진다.
이베이 명세서에는 파이어스트릭 미사일이 분해되고 내부 화약과 연료가 제거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사일의 ‘맥파이 모터’는 독성 연료를 사용하는 탓에 취급자가 화학과 방사능 보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만큼 미리 제거하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이 미사일은 영국이 개발해 영국공군과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가 1957년부터 1988년까지 31년간 사용한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미국의 대표 공대공 미사일인 사이더와인더 미사일에 필적하는 영국 미사일로 간주되기도 한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영국 공군 최초 적외선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지만 날씨가 갠 날에 구름 한 점 없을 때만 발사가 가능한 단점이 있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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