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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272만대 판매…역대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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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전년대비 7.1% 증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27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대표 이형근)는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총 272만75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연간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은 역대 최대실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과 11월 각각 출시된 K3와 더 뉴 K7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프라이드,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잘 팔린 차종은 프라이드로 집계됐다. 프라이드는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프라이드는 2009년 이래 3년간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지키던 포르테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이어 스포티지R이 37만3000여대, K3(포르테 포함) 34만9000여대, K5 34만2000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쏘렌토R과 모닝도 각각 24만5000여대, 23만9000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2012년 국내시장에서 48만206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지난해 9월과 11월 새롭게 선보인 K3과 더뉴K7을 비롯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선전했지만 국내 자동차 경기 침체영향으로 2011년 49만3003대 대비 2.2% 감소했다.


승용 판매가 30만4029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RV 판매는 12만6728대로 14.9% 감소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4190대 판매를 기록, 2008년부터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4년 연속 10만대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다.


새롭게 선보인 K3는 9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총 2만5810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K5는 7만7952대, K7은 2만169대가 판매되며 K-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K5 하이브리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1만901대가 판매되며 2011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2012년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 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1.7%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18.2%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13만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분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연간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프라이드가 36만3684대로 기아차 해외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스포티지R 32만8996대, K3(포르테 포함) 30만745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올해 국내시장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국내 4만6514대, 해외 17만4836대 등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22만1350대를 판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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