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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혁신으로 '동부증권 2.0'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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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혁신으로 '동부증권 2.0'시대 열자'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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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신년사에서 혁신을 이뤄 동부증권의 새로운 30년, '동부증권 2.0'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2일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한 세대를 마감했고 2013년부터는 '동부증권 2.0'시대를 열게 된다"며 "앞으로 시장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역량을 재정비해 밖으로는 고객기반을 확충하고 안으로는 인력과 자본이 균형잡힌 사업모델을 정착시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금리+α' 고객을 확보하는데 전 조직이 매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WM사업부는 점포 활동성 점검과 상품판매역량 교육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모바일, 투자권유대행인 등 전략채널을 총가동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IB사업부는 DCM입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구조화금융 대상 영역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수년간 투자해온 기업공개(IPO),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성과를 가시화시키고, FICC사업부는 리스크 관리 선제 대응, 에퀴티(Equity)사업부는 장외파생운용과 대체운용이 회사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 사장은 "끝 모를 위기가 혁신을 유도하는 기회이고 지금이 차세대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혁신에 나서야 할 때"라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개인이나 부서간 이기주의를 타파해 시너지로 집단생명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초 모두 흑룡의 해가 온다고 들떠있을 때 저는 신년사에서 용두사미를 걱정했었다"며 "이제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았기 때문에 오히려 근심은 되지 않는다"며 뱀처럼 영민하게 2013년을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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