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4동 신흥초등학교 뒤편에 자생하는 대나무를 이용해 댓잎 향기가 가득한 댓골마당으로 조성했다.
이 곳은 그동안 불법주차와 각종 생활쓰레기 무단투기와 심지어 염소를 방목하는 등 산림기능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구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6월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20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댓골마당에는 관악산 입구 등산로 개설과 주민과 등산객이 쉬어갈수 있도록 정자와 주민 요구에 맞춰 다양한 야외체육시설을 설치했다.
또 대나무 산벚나무 산수유 등 수목과 구절초, 금낭화 등 30여 종 초화류의 심어 산림의 고유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댓골마당은 대나무가 있는 넓은 골짜기라는 뜻으로 지역주민의 제안을 받아들여 선정했다.”며 “이곳은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누구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철저한 주인의식과 질서의식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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