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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유통회사 매출목표 2000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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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전담조직인 유통회사의 2012년 매출액이 당초 목표인 2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업유통주식회사의 2012년 매출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올 한 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659억 원)보다 27.3%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농업유통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 시스템 구축, 안정적 공급처 확보, 신선농산물 취급물량 확대, 통합 배송을 통한 물류비 절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이 급성장한 영광유통(주)은 지역 5개 농협, 2개 영농조합법인과 협력을 통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83%나 오른 410억 원을 기록했다.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역 조합과의 통합 시장관리를 추진하고 대기업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수도권 친환경농산물 유통망을 확보한 결과 전년보다 41% 오른 4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녹색돼지(초록에)의 경우 순천, 나주, 담양, 보성 등 양돈농가 138명이 12억 원을 출자해 담양읍 에코하이테크단지 내 가공시설을 갖추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양파, 마늘 수급 불안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안그린유통(주)은 목포신안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경영권을 인수해 재출발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최대 주산지에 걸맞게 생산뿐만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산지 유통조직을 육성하는 등 규모·조직화에 보다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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