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망자(亡者)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안 씻김굿’이 무형문화재가 됐다.
전남 신안군은 최근 전남도가 ‘신안씻김굿’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신안 씻김굿’은 장산도와 비금·도초 지역에서 죽은 사람을 위해 무당이 주관해 치르는 종교적 제의다.
전남도는 인근 진도 씻김굿과 달리 오구굿이 있고 사설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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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인(84)씨와 진금순(70)씨는 신안 장산도에서 무업을 해온 악사와 무녀다.
유점자(75)씨는 20대부터 비금도에서 평생 비금·도초의 무굿 전통을 잇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신안 씻김굿’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신안의 민속예술과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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