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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관전 포인트]롯데그룹, 해외시장 투자 지속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 톱10 그룹 비전 제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그룹은 내수부진에도 2018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유지, 해외 시장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5일 열린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를 줄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부문에서는 신세계와의 대결구도가 관전 포인트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 국내 최대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올 9월 개장예정인 신세계 아웃렛과 1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앞서 신세계는 경기도 파주에 임대계약을 진행했던 롯데 부지를 사들여 신세계파주아웃렛을 오픈했고, 이에 롯데는 신세계 아웃렛으로 가는 길목에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열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러한 경쟁구도는 인천종합터미널부지 인수를 놓고 올해도 재현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강제휴업, 영업시간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골목상권 논란 역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도 지켜볼 대목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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