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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야당 후보 "총리 연봉 25만 유로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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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4.2만 유로,和 14.5만유로보다 많고 美 40만 달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내년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 중의 하나인 총리연봉 논란이 불거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봉은 25만 유로인데 야당인사가 저축은행 임원보다 적다고 지적한 게 단초가 됐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내년 총선에서 사회민주당(SPD) 후보로 출마하는 페르 슈타인브뤼크 전 재무장관은 “돈 문제는 나한테 변덕스런 생각을 들게 하지 않는다”면서 “한 지방 저출은행 이사도 총리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주장했다.


슈타인브뤼크 후보는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 인터뷰에서 “책임은 훨씬 적지만 봉급은 훨씬 후하게 받는 다른 직위에 비해 총리는 너무 적게 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긴축시기에 정치인 연봉처럼 정치 민간 사안을 건드린 슈타인브뤼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2009년 재무장관에서 물러난 뒤 기업 대변 업무로 125만 유로를 번 사실이 공개돼 언론과 몇 달간 싸워왔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고 FT는 전했다.


SPD 소속 정치인들이나 메르켈이 소속한 기독민주당(CDU) 소속 정치인들은 말을 삼갔다.SPD소속 게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는 총리봉급으로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며 거리를 뒀다.



2005년 퇴임한 직후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 산하 가스파이프라인 회사인 ‘노르드 스트림’의 회장직을 맡은 슈뢰더 전 총리는 “정치인의 연봉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풀타임 직원은 평균 연봉은 4만620달러로 메르켈 총리의 6분의 1 수준이다.


메르켈 총리 연봉은 1만8000유로의 월급과 하원의원 월급을 합친 것이다.


헬무트 콜 전 총리도 치과의사도 총리보다 돈을 많이 받는다고 불평을 털어놓긴 했지만 독일 총리의 연봉은 다른 나라 정치지도자들의 그것에 비해 썩 나쁘지 않은 것으로 비교됐다.

영국 총리 연봉은 14만2000파운드(17만3550유로)이며 네덜란드 총리 연봉은 14만5000유로이다. 정치 지도자들 가운데 상위 연봉자 가운데는 미국 대통령의 기본 연봉은 40만 달러 수준이다.

슈타인브뤼케는 “독일 의원들의 연봉에 대한 미덕의 수호인들이 하는 비판은 터무니없으며 정치인들의 업무에도 해롭다”고 반박하고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거의 모든 저축은행 임원들도 총리보다는 많이 번다”고 꼬집었다.그는 “하원의원들은 거의 주 7일 하루,12~13시간 일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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