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2일 시무식, 구 인터넷 방송국 통해 온라인 생방송 진행...31일 종무식은 다과비용 일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13년 시무식’을 새해 2일 오후 3시 구청 인터넷 방송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시무식은 그 간 대규모 집합식 행사를 지양하고 행사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무식은 구청 대강당에서 민원부서 직원들을 제외한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돼 민원부서 직원들은 물론 업무가 바쁜 직원들은 동참할 수 없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온라인 시무식은 성동구 양희예 아나운서와 고재득 구청장의 담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직원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메시지나 새해 희망 등을 인터뷰해 녹화 방영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인터넷 방송국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 서버 증설,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 온라인 방송의 전면 진행을 위한 시설 개선과 확장공사를 마쳤다.
또 구는 31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종무식 행사를 불우이웃을 돕는 특별한 계기로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종무식을 각 부서장 주관 아래 간소하게 진행하고 부서별 종무식 다과비용을 절약해 지역내 복지시설에 쌀 라면 과일 등으로 기부하거나, 소외계층 시설 방문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그동안 대규모 집합적 행사 진행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줄이고 행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새해 결의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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