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가수 성시경과 걸그룹 2NE1 씨엘이 환상적인 듀엣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가요대전-더 컬러 오브 케이팝’에 출연해 故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했다.
이날 성시경은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씨엘은 특유의 독특한 보이스로 원곡을 재해석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재즈느낌으로 편곡된 멜로디에 맞춰 환상적인 호흡으로 무대를 완성시켰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가수 유재하가 1987년도에 발표한 앨범으로 그의 첫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다. 유재하는 1987년에 8월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후, 그 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국내 최초로 작곡·작사·편곡을 가수 혼자 하여 완성한 앨범이다. 이 앨범에 들어 있는 대부분의 곡이 그가 사랑한 연인과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겨운, 수지, 아이유가 진행을 맡은 SBS ‘가요대전’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총 2부로 진행되며 비스트, 2AM, 엠블랙, 틴탑, 카라, 포미닛, 씨스타, 애프터스쿨, 시크릿 등 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장장 4시간 30분 동안 생방송됐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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