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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도 '女風'…기아차 최초 여성전무 탄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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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여성 중용, 성과주의. 현대자동차 그룹의 201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이 같은 기업 인사트렌드가 그대로 드러났다. 기아자동차 최초로 여성 전무가 탄생하는 등 대표적 금녀산업으로 꼽혔던 자동차 부문에서도 여풍이 여실히 불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차 116명, 기아차 57명, 계열사 206명 등 총 379명 규모의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3명을 승진 발령하며 현대차그룹은 4년 연속 여성임원을 배출해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첫 여성임원 2명을 배출한 이후 2011년 5명, 올해 6명으로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는 삼성그룹의 절반 규모다. 이번 인사로 그룹 내 여성임원은 채양선 기아차 전무, 김혜경 이노션 전무, 최명화 현대차 상무, 이미영 현대카드 이사, 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이사대우 등 6명으로 늘어났다.


현대차그룹도 '女風'…기아차 최초 여성전무 탄생(상보) 채양선 기아차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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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채양선 상무(45)는 지난 2년간 참신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기아차가 사상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TOP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2010년 프랑스 로레알그룹 본사 랑콤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 기아차로 영입된 채 전무는 기아차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전무 승진자가 됐다. 그룹을 통틀어서는 이노션의 김혜경 전무에 이어 두번째 여성 전무다.


로레알그룹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유명세를 탄 채 전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93년 로레알그룹에 입사했다. 랑콤 로레알파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오랜 기간 로레알 본사에서 일했으며, 1999∼2003년에는 로레알코리아에서도 근무했다.


현대차그룹도 '女風'…기아차 최초 여성전무 탄생(상보) 백수정 현대카드캐피탈 이사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캐피탈 브랜드1실장을 맡고 있는 백수정 이사대우(41)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사업관리팀을 맡고 있는 김원옥 부장(51)을 각각 이사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백 이사는 1971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과 시카고대(MBA)를 졸업한 뒤 라이코스 코리아 과정, Booz Allen Hamilton 이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7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2010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도 '女風'…기아차 최초 여성전무 탄생(상보)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이사대우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대우는 2002년 입사해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공사 서울사무소,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 서울사무소, 화공 프로젝트부문 사업관리팀,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을 거쳤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기인사에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과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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