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IT신생기업 양성(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와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시드 펀딩 프로그램(Fast Track Asia Talent Fund)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엔젤투자처럼 이미 설립된 법인이나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1000만~5000만원을 투자하고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동안 스타트업 CEO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과 함께 회사를 공동창업 해왔던 방식에서 한 발 나아간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첫번째 미팅 후 24시간 이내 투자 여부가 결정되고 72시간 이내 투자금이 지급된다. 또 홍보, 채용, 재무, 회계 등 기존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포트폴리오 회사에 제공됐던 운영 인프라도 유사한 수준으로 지원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노정석 아블라 대표를 비롯한 20여명의 전·현직 기업가 네트워크를 통한 밀착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게임, 교육 등 사업 아이템을 확정한 개인 또는 팀으로, 법인 설립 여부는 관계없다. 프로토타입(Prototype, 기본 모델)이 있거나 개발자가 포함된 팀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할 경우 이메일(plan@fast-track.asia) 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면 된다.
박지웅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초기 투자는 물론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모든 네트워크와 자원, 인프라를 폭넓게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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