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박재상, 35)가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올해 연예계 톱뉴스에 포함됐다.
CNN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2012년 10대 연예뉴스'에 따르면 싸이는 5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과 말춤이 세계 연예계에서 무명이던 싸이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CNN은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경이적인 유투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실제 강남스타일은 2005년 유투브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회수 10억건을 돌파했다.
싸이가 과거 주한미국 반대 집회에서 참석해 반미 랩을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을 때 이에 대해 사과한 것도 소개됐다.
싸이는 최근 CNN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흥미로운 인물' 투표에서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CNN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예뉴스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별세 소식이었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파경과 영화 '트와이라잇'의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염문설이 뒤를 이었다. 또 미국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캐릭터 엘모를 연기한 성우 케빈 클래시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 필름' 매각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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