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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손쉬운 승리에 선수들 안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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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3세트를 일방적으로 이긴 게 패인이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이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로공사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상대에 밀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로공사는 서브가 좋은 팀이라 나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라며 "리드를 내주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결국 체력 저하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3세트를 쉽게 이기면서 선수들이 안일해졌다. 리듬이 끊어지면서 상대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이날 패배로 지난달 21일 인삼공사전부터 이어진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삼킨 이 감독은 "비록 두 자릿수 연승에 실패했지만 부담감을 털어낸 것은 소득"이라며 "최근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오늘 패배로 선수들의 몸놀림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5세트에서 이효희가 경고를 받고 1점을 내준 것에 대해 "주장으로서 심판판정에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팽팽한 접전으로 선수들 모두 흥분한 가운데 너무 쉽게 경고를 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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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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