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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5,···' 숫자로 보는 2012년 스마트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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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소송' 삼성-애플 특허 분쟁, 삼성 글로벌 휴대폰 1위 등극, 중국 제조사 부상 등 굵직한 이슈 잇따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1, 4, 5, 75, 10억5000만'


올해 국내외 휴대폰 시장의 핫이슈는 이 5개의 숫자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75%를 돌파하고, 중국 휴대폰 제조사가 글로벌 4위로 부상하는가 하면 시장이 아닌 법정에서는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액이 상징하듯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특허 공방이 오고 갔다. 2012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를 뜨겁게 달군 휴대폰 시장의 핫이슈를 숫자를 통해 돌아본다.

◆1=2012년에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1위 제조사가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가장 많은 휴대폰을 판매한 제조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 2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한 분기도 빠짐없이 스마트폰,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88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만에 이룬 쾌거다.


삼성전자의 1위 등극은 갤럭시S 3, 갤럭시노트 2 등 전략 스마트폰이 호평을 받은 데다 삼성-애플 소송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폰 '루미아' 시리즈를 내놨지만 루미아가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도 14년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뒤지는 결과를 낳았다.

◆4=중국 휴대폰 제조사 ZTE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IHS에 따르면 ZTE는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 6%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11년 4위를 차지했지만 중저가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ZTE에 순위를 빼앗기며 4%의 점유율로 5위로 떨어졌다. ZTE는 올해말 프리미엄급 브랜드 '누비아' 시리즈를 런칭하고 5인치 쿼드코어 스마트폰 '누비아 Z5'를 출시하는 등 삼성, 애플 등 선두권 업체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중국 제조사 화웨이도 6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4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인 쿼드코어를 의미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난해 2개(듀얼코어)에서 올해 4개(쿼드코어)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 갤럭시S 3, LG전자 옵티머스 G, 팬택 베가 R3 등 모두 쿼드코어 AP를 탑재했고 중국 제조사들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였다. 쿼드코어는 롱텀에볼루션(LTE)과 함께 올해 스마트폰 하드웨어 트렌드를 주도했다.


◆5=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말 내놓은 갤럭시노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LG전자도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뷰 2를 출시하며 5인치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아이폰을 3.5인치 크기로 고수하던 애플도 아이폰 5를 4인치로 확대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은 2010년 10만대, 2011년 300만대에 이어 올해 17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75=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8월 처음으로 75%를 돌파했다. 7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거니와 3사 과점의 판단 기준이자 마케팅 업계에서 '꿈의 숫자'로 불리는 75%까지 넘어선 것이다. 갤럭시S 3의 인기와 함께 '17만원짜리 갤럭시S 3'가 상징하듯 통신사가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이 제품에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삼성전자 독주 체제는 '독점' 논란을 낳으며 소비자의 선택권 보호와 국내 휴대폰 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외산 휴대폰 제조사다. 올해 국내 시장에는 아이폰 5를 제외하고는 통신사를 통해 단 한 종의 외산 휴대폰도 출시되지 않았다. 외산 휴대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1~11월까지 5%미만으로 감소했다. 결국 HTC는 국내 사업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 5월 이철환 한국법인 대표를 경질했고 7월 한국지사 철수를 결정했다. 모토로라도 내년 2월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이달초 확정했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는 소니코리아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0억5000만=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은 올해 휴대폰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하며 '동네 재판' 논란을 낳았다. 반면 영국 법원은 애플에 "삼성전자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 내용을 공지하라"고 명령하는 등 유럽에서는 삼성전자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애플의 공세로 시작된 삼성-애플 소송은 이후 한국,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일본, 호주 등 전 세계로 전선이 확대되며 '세기의 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의 특허 소송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넘어 향후 TV 등 가전 제품, 클라우드가 기반이 될 전자업계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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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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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 25.05.2106:10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스테이블코인 시장 자금의 불법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급부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제대로 된 법적·제도적 기반이 정비되지 않은 실정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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