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블랙야크’가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선전’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광주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는 입점 당시 대리점 위주의 유통망으로 인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지역중견 업체였으나, 미래의 성장성을 보고 2005년 광주점에 최초로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원에 힘입어 ‘블랙야크’는 전국 전점으로 매장을 확대했고 현재 국내 대리점을 포함해 총 301개, 해외매장 51개 등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영업정보시스템(RIS)을 통해 ‘블랙야크’ 매출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극심한 불황과 동종업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블랙야크’ 신장률은 롯데백화점 전점 기준 40% 신장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광주지역은 50% 이상의 고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비 월등히 높은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매출 1위 코오롱마저 추월할 기세다.
한편 지난 7일 입점한 전남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나주 ‘녹색한우’도 입점과 동시에 높은 고객 호응으로 다른 지역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제2의 블랙야크를 꿈꾸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류민열 점장은 “광주지역 향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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