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2013년 새 해를 상생발전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광주가 또한번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 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민주·인권·평화도시 구축사업’ 등 광주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새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선공약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올 해 예정된 세계한상대회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회의,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보유한 사회적 자산과 정책수단을 창의적으로 재설계해 일자리·복지·문화·인권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특히 신성장체제 구축을 위해 일자리 2만8000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국내외 기업 110개 이상을 유치해 실투자율도 50%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강 시장은 “광주의 문화적 스팩트럼을 넓혀나가고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시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관광레저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환경과 도심재생을 추진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며 “시민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소통과 참여의 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 강 시장은 “국방부측과 이전을 협의중인 평동 군훈련장을 적극 활용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구상을 아시아문화개발원의 밑그림이 시민들의 기대와 동떨어져 있어 원점에서 다시 밑그림을 그리도록 요청했다”면서 “논란이 됐던 국립아시아미술관도 문화전당 내에 건립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다”고 덧붙였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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