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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IT 기업, 내년 검색·하드웨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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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4대 정보기술(IT) 기업이 내년에 검색과 하드웨어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애플과 대적하기 위해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이 스마트폰 기능이 갖춘 '구글 글라스'를 내년에 출시할지도 주목을 받고있다.

'킨들파이어'로 태블릿PC전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자체 스마트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의 스마트폰 가격은 100달러대가 될 것으로 알려져 스마트폰 시장에 혈투가 예상된다.


하드웨어 강자인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강화하면서 TV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제작 여부도 관심꺼리다. 페이스북은 현재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대만이 스마트폰 제조사 HIC와 손잡고 제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검색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검색 분야에선 PC의 인터넷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구글 방식이 지배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구글에 맞서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날씨나 스포르 경기 결과를 구두로 묻는 음식인식 서비스 시리(Siri)의 기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답 범위를 날씨나 스포츠 이외 분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은 내년에 온라인 거래와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오퍼스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그레그 스털링은 "미국 4대 IT기업이 모두 상대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경쟁은 사람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의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기대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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