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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온라인 싸움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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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아키에이지·열혈강호2 등 블록버스터급 4종 연속 출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온라인 게임사 간 사활을 건 대작 경쟁이 본격화됐다. 출시 시기가 겹친 신작게임들이 초반 탄력을 키워 내, 내년도 시장 평정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모바일게임 빅뱅으로 침체기에 빠진 온라인 게임업계가 명품급 대작들을 내세워 판도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비스 오픈한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 4종이 1주일 간격으로 연속 출시된다. 오는 27일 NHN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개 서비스에 이어 다음달 2일 '아키에이지', 10일에는 '열혈강호2'가 출격한다.

내년 1분기에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부터 네오위즈게임즈이 자체 MMORPG '블레스'에 더해 CJ E&M 넷마블의 '마구 더 리얼'까지 가세하며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들 게임들의 출시시기가 겹치면서 초반 탄력을 잘 받는 게임이 내년 상반기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넥슨 '피파온라인 3'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빅4 게임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와의 제휴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피파3는 최초로 공중파 방송을 통한 CF광고를 선보이는 등 초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3는 오픈 첫 날 PC방 점유율 통계가 10위권에 오르는 등 초기 이용자 유입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개시 직후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전례없는 이용자 폭주에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다음달 27일 NHN 한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피파3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7000만장을 달성한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해 국내 시장 흥행에도 기대가 남다르다.


제작기간 6년, 투자금 400억원의 명품급 게임으로 손꼽히는 XL게임즈의 정통 MMORPG '아케에이지'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내 원조 MMORPG인 리니지 개발자 송재경 대표의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키에이지는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신작출시=온라인 광고'라는 업계 관행을 깨고 강남역을 무대로 문화 마케팅을 벌이며 주목을 받았다.


9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엠게임의 '열혈강호2'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연재 중인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기본으로 한 열혈강호2는 전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손 출현과 풍부한 스토리를 특징으로 한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사전공개서비스를 진행하고,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다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온라인게임에 새로운 의지를 보인 CJ E&M 넷마블도 '마구 더 리얼'을, 흥행보증 타이틀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등도 내년 1분기 시장을 달굴 예정이다.


쟁쟁한 게임들이 대거 몰리면서 모바일게임에 치인 온라인 게임시장이 부흥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르와 매력이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나오고 있어, 내년도 온라인게임 시장 파이를 키우고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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