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7일 진월동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진월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진월동에 있는 옛 남구 노인일자리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1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3층은 진월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
오후 2시 개관식 행사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컷팅, 시설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시 관계자 및 시·구의원, 공공·사립 작은도서관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구는 문화교육특구로서 차별화된 문화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진월작은도서관 개관을 추진해 왔으며 위·수탁 협약을 통해 향후 2014년 말까지 광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1층에 들어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개인·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전문상담원이 상시 배치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전화상담 등을 통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등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학교-가정을 연계한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2층 진월 작은도서관은 새로 구입한 도서 3000여권과 서가, 프로그램실, 열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유아 온돌방을 따로 마련해 영유아들도 온돌바닥에서 편하게 책과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진월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양지작은도서관 이후 남구가 추진해온 ‘생활 속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업의 6번째 결실이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학업중단·가출·인터넷 중독 등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작은도서관이 교육과 문화 사랑방의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문화교육특구 제1의 과제로 남구를 도서관 천국으로 만들기로 하고 거점도서관과 공공작은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현재 거점도서관으로 주월동 푸른길에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푸른길 도서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2013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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