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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월급쟁이들 이렇게 많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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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1억원 넘는 연봉을 받은 근로자가 전년과 비교해 30% 급증하며 3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억대 연봉자가 2배 이상 늘었다.


국세청이 26일 발간한 '2012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가 36만1600명으로 전년의 27만9700명보다 29.3%(8만1900명) 늘었다. 전체 근로자(1554만명)에서 차지하는 억대 연봉자 비율도 1.8%에서 2.3%로 높아졌다.

1억원 이상 억대 연봉자는 2007년 16만3300명에서 2008년 19만4900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2010년에 42%(19만6500명) 급증하며 28만명에 육박했다. 올해 억대 연봉자(36만1600명)는 4년전(2007년 16만3300명)과 비교해 2.2배 늘었다.


연봉 5억원을 넘는 초고소득자는 총 594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한 해 벌어들인 총 수입은 무려 5조9392억원에 이른다. 한 사람당 평균 9억9800만원씩 소득을 올린 셈이다. 10억원을 넘은 연봉자도 1585명에 달했다.

'억대 연봉' 월급쟁이들 이렇게 많을 줄이야 ▲ 연도별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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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종합소득금액 신고자 중 1억원 초과자는 17만808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여성 신고자는 3만16명으로 전년 2만5693명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1억원을 초과한 여성 종합소득 신고자의 증가율은 2008년 4.8%, 2009년 9.8%, 2010년 15.8%, 2011년 16.8%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남성은 2010년 14.4%에서 2011년 14.3%로 0.1%포인트 줄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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