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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커피 '컵'에도 예술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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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커피업계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특히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눈에 띄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스페인 여류 작가 ‘에바 알머슨’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에바알머슨의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림이 최근 이슈화되는 주제인 ‘힐링’과 엔제리너스가 추구하는 ‘도심 속 휴식’과 어우러져 브랜드 호감도 상승에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에바알머슨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매장 디스플레이, 종이컵, 스페셜 MD 용품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9월에 처음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으며 고객 반응이 좋아 지난 1일부터는 ‘에바 알버슨 콜라보레이션 시즌 2’를 진행, 겨울에 어울리는 레드 컬러와 따스한 색채의 에바 알머슨 작품으로 매장 내부를 꾸며 시즌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키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크다”며 “커피전문점의 경우에는 특히 자사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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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는 2009년부터 매년 겨울 신진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할리스 감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캘리그래피 작가인 늘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종이컵, 머그컵, 창문 장식, 메뉴 보드 등을 선보였으며 매장 곳곳을 감성적인 글귀와 따뜻함, 여유로 채웠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늘봄 작가의 작품이 담긴 ‘2013년 캘리그래피 스케줄러’를 6만 명에게 선착순 증정 중이며 12일에는 명동 1호점에서 늘봄 작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클래스를 개최, 22명의 고객들과 함께 나만의 크리스마스 머그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네스프레소는 이달 5일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인 ‘네스프레소 청담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가수 정엽과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다. 정엽은 '네스프레소, 더 스페셜(Nespresso, The Special)’이라는 주제로 네스프레소 커피를 처음 만난 순간에 떠오른 영감을 가사로 표현한 신곡 ‘입 맞추고 싶어요’를 선보인것. 이 곡을 포함해 정엽이 추천하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노래’ 8곡을 스페셜 음원 CD로 제작, 각 노래와 어울리는 9가지 캡슐커피와 함께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정엽은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했다. 콜라보레이션 을 기념해 한정 판매되는 추천 캡슐커피 9종의 캡슐 슬리브에 그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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