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억5000만달러(1680억원) 규모의 화공 플랜트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 최대 석유회사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 Ltd)사가 발주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PTTGC는 태국 최대 석유회사로 세계 10대 에틸렌 생산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약 180㎞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 단지 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올레핀 공장의 부생가스를 회수해 부가가치물을 생산하는 공정설비를 신설하는 공사다.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말 착공해 2015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지난해 RTC(Rayong Terminal Company Limited)사의 프로필렌·프로필렌 옥사이드 저장탱크와 이와 관련한 특수 항만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RTC사의 프로필렌 글리콜 탱크 건설공사도 수행 중이다. 올 6월에는 SCG Chemical의 자회사인 'MOC(Map ta Phut Olefins Co. LTD)로부터 올레핀 공장의 공정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로 수행 중이다.
유승규 화공사업본부 본부장은 "그간 축적한 EPC 수행능력으로 안전과 품질에서 최고의 플랜트를 공기 내에 완공하도록 하겠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국영석유회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 만큼 해당 지역에서 추가 발주되는 공사도 수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