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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창꼬', 박스오피스 톱3 중 관객 '충성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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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창꼬', 박스오피스 톱3 중 관객 '충성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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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박스오피스는 단순하게 관객 동원 숫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진짜 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충성도를 보려면 ‘좌석점유율’을 따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창꼬’는 25일 하루 동안 442개 스크린에서 20만 617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8만 2757명. ‘반창꼬’보다 위에 있는 영화는 1위 ‘타워’와 2위 ‘레미제라블’이다.


‘좌석점유율’로 보면 ‘반창꼬’는 72.4%나 된다. 할리우드 대작인 ‘레미제라블’에 불과 5% 뒤져 있다. ‘타워’보다도 앞서 있다.

‘반창꼬’는 초반 ‘그저 그런 멜로’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연말 극장가의 멜로 스토리 부재에 따른 틈새시장 공략, 여기에 기존 신파성으로 흐르던 장르적 특성을 코미디와 결합한 색다른 전개 방식, 그리고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과 의사의 만남이란 설정 자체가 흥행이란 순기능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기존 흥행작들의 여러 장면이 패러디처럼 묶인 보는 재미도 더해져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고수와 한효주 커플의 연기 호흡이 새로운 멜로 라인을 만들고 있어 ‘멜로 공식’의 틀을 깨는 데도 한 몫을 하는 중이다.


스크린이나 상영 횟수에서도 기존 경쟁작에 비해 불리함을 안고 달리는 ‘반창꼬’의 흥행 전선이 파란불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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