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 주요 탐방로에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건강치유물질이 다량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무등산의 치유기능 활성화를 위해 제1수원지와 관음사, 바람재 등 11개 지점을 대상으로 건강치유물질 농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피톤치드는 제1수원지 편백림에서 2080pptv가 검출돼 가장 높았으며 이어 1수원지 삼나무숲(1952), 관음사(1331), 바람재(950), 송풍정(564), 토끼등(554), 장불재(553) 등의 순이었다.
음이온은 1수원지 편백림(2400개/cc), 토끼등, 물통거리 순이었으며 산림건강·활력도는 1수원지 편백림, 삼나무숲, 관음사, 송풍정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무등산 치유숲길 안내지도'를 작성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 무등산 전체로 건강치유인자 분포조사를 확대하고 주요 탐방로에 건강치유물질 정보를 게첨키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무등산에 인체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등의 농도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를 통해 무등산의 숲 치유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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