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연내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성탄절을 앞둔 뉴욕증시는 오후 1시까지만 거래되고 휴장했다. 시장은 일단 미국 성탄절 연휴로 휴업에 들어간 미국 정치권의 대응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39%(51.76포인트) 하락한 1만3139.31을, S&P 500지수는 0.24%(3.49포인트) 밀린 1426.5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28%(8.41포인트) 떨어진 3012.60에 거래를 마쳤다.
DA데이비슨의 최고투자전략가 프레드릭 딕슨은 "지난주 미국 의회와 백악관 사이에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임에 따라 증시가 상승에서 하락세로 반전했다"며 "이번주 후반이 되어서야 성탄절 휴가로 워싱턴을 떠난 정치인들이 복귀해야 정치권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은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상원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버만은 해리 레이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맥노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만나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25일 성탄절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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