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계의 착한소비,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호샵들도 이에 동참했다. 연말연시, 불황의 여파로 구매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눔행사에 소호샵들이 적극 지원에 나선 것.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소호샵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일링 서바이벌 ‘탑 샵(TOP SHOP)’을 시즌2까지 진행한 가운데, 매 시즌 우승팀들이 우승공약으로 기부행사를 이행하고 있다.
‘탑 샵’은 옥션에서 ‘패스트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시키는 의류)’이 특징인 소호샵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겨냥해 마련한 소호샵 지원프로젝트로, 패션 판매자들이 직접 스타일 기획 및 사진촬영, 홍보까지 진행하고 고객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올해 ‘탑 샵 시즌2’에서는 남성의류, 여성의류 각 부문별로 판매자 각 7팀씩 총 14개 참가팀이 총 5라운드에 걸쳐 미션을 수행한 결과, 소호샵 앤드아이(남성의류 부문)와 수빈샵(여성의류 부문)이 우승팀으로 선발됐다. 우승팀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기념해 기모티셔츠 300장, 머플러 300장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겨울 패션용품을 안국동에 위치한 (재)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한편, ‘탑 샵 시즌2’에서는 우승팀을 포함해 참여 판매자들에게 총 5억원 상당의 옥션 광고 지원 및 부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탑 샵’ 스타일링 경연대회는 하루 평균 방문자 3만명, 고객투표 참여 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1 대회보다 고객참여가 2배 가량 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여업체들은 남성, 여성의류 부문에서 각각 평균 81%, 52% 씩 매출 신장을 이루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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