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이집트의 새 헌법 초안이 2차 국민투표에서도 과반의 찬성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무슬림형제단의 발표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실시된 2차 국민투표의 잠정 집계 결과 71.4%의 유권자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어 투표율은 3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실시된 1차 국민투표에서는 56%의 유권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1차 국민투표는 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슬림형제단의 한 관리는 1·2차 국민투표의 합산 찬성 득표율이 약 63.8%로 집계됨에 따라 새 헌법 초안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1·2차에 걸친 낮은 투표율이 새 헌법 초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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