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예고 없이 찾아오는 영하의 날씨 탓에 겨울철 세탁기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가정에서 세탁기는 베란다 등 찬 공기가 들락날락하는 곳에 주로 보관한다. 냉기에 오래 노출된 세탁기는 얼거나 오작동을 일으키기 쉽다. 이에 LG전자가 겨울철, 세탁기 관리법을 제안한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동결을 막으려면 세탁 후 하단의 서비스커버를 열고 세탁기 안에 남아있는 물은 물론 펌프 내부에 남아있는 물을 남김없이 빼줘야 한다. 물을 뺀 다음엔 단수 제거 호스마개와 서비스 커버를 다시 닫아준다. 배수 호스 안의 물도 빠짐없이 제거해줘야 한다.
잔수제거 호스 마개를 열었을 때 물이 나오지 않거나 세제통을 앞으로 당겨 확인 했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급수부가 얼어 있음을 의미한다. (드럼 세탁기 13KG 이상 제품) 세탁기 동작 중 표시창에 FF가 뜨면 급수부 또는 배수부가 얼어 있는 것이다.
급수부나 배수부가 얼었을 때는 문을 열어 옷감을 꺼낸 후 세탁통 내부의 고무 부분까지 따뜻한 물을 넣고 1~2시간 정도 대기한다. 이때 물의 온도는 약 50~60도 정도가 알맞다.
급수가 안 될 경우엔 수도꼭지를 잠근 후 뜨거운 물수건으로 수도꼭지 및 세탁기 급수호스 양쪽 연결부위를 녹인 후 급수 호수를 빼서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에 담가둔다.
얼어붙은 전자동 세탁기를 해동시키는 방법은 드럼세탁기와 유사하다. 세탁기 뚜껑을 열어 옷감을 꺼낸 후 세탁통 내부의 빨래판 상부까지 따뜻한 물을 넣고 1~2시간 놔둔다. 이후 헹굼과 탈수 기능을 실행한다. 이때 헹굼 시 세제통으로 급수가 되는지 탈수시 배수호스로 배수가 되는지 확인한다.
급수가 먹통일 경우 수도꼭지를 잠근 후 뜨거운 물수건으로 수도꼭지와 세탁기 급수호스 쪽 연결부위를 녹인 후 급수호스를 빼서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에 녹여주면 된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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