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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일제 하락 마감... 다우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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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2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에도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91% 내린 1만3190.84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96% 하락한 3021.06, S&P500지수는 0.94% 내린 1430.19에 장을 마쳤다.

◆미국 11월 개인소비 0.4%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4% 상승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0.3% 증가를 예측한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에는 0.1% 감소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개인지출은 월간 0.6% 증가하며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한편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무게를 실리게 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또 지난달 개인소득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또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이며, 시장 전망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개인 소득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개인 저축률은 전월의 3.4%에서 3.6%로 늘어났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 급락의 여파로 0.2% 하락했다. 전년대비로는 1.4% 상승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올랐다.


◆미국 11월 내구재 주문 0.7% 증가..기대이상= 미국의 1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주문이 0.7%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0.1∼0.2%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지난 7개월 동안 6차례나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민간항공기 수주는 2.7% 증가했다. 전월의 3.2%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좋은 실적이다. 기계류 수주도 3.3% 증가했고, 전자기기는 1.8% 늘어났다. 반면 방산 항공기 및 부품 수주는 12.3% 급감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월간 1.6% 증가하며, 1.9% 증가(1.8% 증가에서상향)했던 10월에서 증가폭이 줄었다.


국방 자본재 수주는 0.7% 감소했고, 국방재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0.8% 늘어났다.


◆미국 12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미국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12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2.9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2.7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4.7보다 낮은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현재의 경제 여건 지수가 전월의 90.7에서 87.0으로 하락했고 기대지수도 77.6에서 63.8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도 큰 진전 없이 진행되는 재정 절벽(fiscal cliff) 협상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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